▲ 방송인 홍석천.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홍석천이 동성애 주제 유튜브 방송이 자신을 다룬 내용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해당 유튜브 운영자가 반론을 폈다.

유튜브 방송인 '레인보우 리턴즈'의 연안섭 의학박사는 16일 '홍석천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레인보우 리턴즈가 말하는 홍석천'이라는 주제로 방송한 '레리' 영상에 대해 귀하께서 '가짜뉴스'라는 단어를 쓰시어 유통시킨 글로 인해 현재 40곳 넘는 기사가 '레리'의 해당 영상을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귀하께서 올린 글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가짜뉴스인지 전혀 밝히지를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씨는 "저는 이에 신 메카시 광풍을 보는 것만 같다. '레리'의 해당 영상은 당연히 홍석천씨의 방송 발언 내용과 신문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제작됐다"며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귀하의 입으로 자진발언하셨던 내용을 이제 와서 갑자기 가짜뉴스로 매도하는 이유를 잘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공개서한을 통해 과연 레리의 해당영상 중 어느 부분이 가짜뉴스인지 홍석천씨가 조속히 밝히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당 채널에 대해 "운영정관에 의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고 수익금은 단 한푼도 제가 갖지 않는 것으로 정관을 작성했다. 오히려 제 사비를 털어 '레리'를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석천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유튜브 채널 화면을 캡처해 공개하며 "요즘 별의별 유튜브들이 많다지만 이런건 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되나. 무슨 방송이 이거저거 기사 짜집기해서 틀린 정보를 사실처럼 말해놓고 팬이라고 응원한대"라며 "가짜뉴스 피해당하면 참 기분 드럽겠다는 말. 이해되네"라고 밝혔다.

홍석천은 "유튜브로 돈버는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예의나 절차라도 좀 지키시지. 참나 명절선물치고는 고약하다"라고도 썼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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