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추가 시간 최종환의 극적인 득점으로 웃은 서울 이랜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천안, 이종현 기자] 서울 이랜드가 후반 추가 시간 극적 동점 골로 웃었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추가 시간 최종환이 극적 동점 골을 기록했다. 

홈 팀 서울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두아르테, 원기종, 고준영 스리톱에 박성우, 윤상호, 유정완, 최종환 미드필더, 김동철, 변준범, 이태호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영광 골키퍼가 지켰다. 2000년생 막내 고준영이 리그 첫 선발 데뷔 기회를 잡았다. 

원정 팀 전남은 4-3-3 포메이션으로 김경민, 바이오, 추정호 스리톱에 김영욱, 이후권, 한찬희 미드필더, 최효진, 곽광선, 김주원, 이유현 포백 그리고 박준혁 골키퍼가 자리를 지켰다.

이른 시점 홈팀 이랜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분 만에 중원에서 볼을 따냈고, 윤성호가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두아르테가 1대 1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제 실점한 전남이 볼을 소유하기 시작했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 이랜드의 역습이 더 위력적이었다. 전반 24분 고준영이 왼쪽 측면에서 흔들고 내준 볼을 아크 왼쪽에서 윤상호가 다이렉트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남은 전반 31분 만에 김경민을 빼고, 브루노를 기용했다. 포메이션을 4-4-2로 변화를 줬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고준영이 돌파해 슈팅했다. 박준혁 골키퍼가 간신히 막았다. 전반 36분에도 서울 이랜드는 압박해서 볼을 뺐고 유정완, 윤상호, 원기종을 거쳐 고준영에게 볼이 빠르게 이어졌다. 전반전 바이오가 막힌 전남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이른 시점 전남이 만회 골을 터뜨렸다. 교체로 투입된 정재희가 후반 2분 오른쪽 측면 이유현에게 패스를 줬고, 이유현이 서울 이랜드 수비를 부수고 내준 볼을 브루노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전경준 감독 대행의 노림수가 통했다. 후반 14분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정재희가 볼을 낚아채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전남의 2-1 리드. 

후반전 서울 이랜드의 전체적인 체력이 떨어졌고, 볼을 잘 소유하지 못했다. 후반 33분 서울 이랜드가 두아르테가 윤상호와 2대 1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박준혁이 막았다. 전남은 후반 38분 수비형 미드필더 김건웅을 기용하며 잠그기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최종환이 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하며 2-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스포티비뉴스=천안,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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