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창진 감독이 돌아왔다 ⓒ KBL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4년 만에 많은 관중들 앞에 섰다.

전주 KCC는 17일 마카오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중국의 저장 광사 라이온스에 67-88로 졌다.

경기 내용이나 결과보단 KCC 전창진 감독의 복귀전이라는 점이 농구 팬들의 큰 이목을 샀다. 이날 경기는 KCC 사령탑으로 프로농구에 4년 만에 돌아온 전창진 감독의 공식 대회 첫 복귀전이었다.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경기가 열렸지만 전창진 감독을 바라보는 눈은 많았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관중 있는 경기는 오랜만이다. 어제 잠도 잘 못잤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한 속내를 털어놨다.

4년 만에 갖는 공식 복귀전이라고 언급하자 "내 나름대로 감은 그대로 있는 것 같다"며 "좋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전력을 다 갖추지 못한 채 임하게 되서 안타깝다. 송교창이 다쳤고 이정현이 부상으로 합류를 못했다. 외국선수도 기존의 1명이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복잡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의 말대로 현재 KCC는 정상 전력이 아니다. 이정현이 부상으로 아예 뛰지 못하고 송교창의 몸상태도 좋지 않다. 대회 직전 제임스 메이스의 합류 불발로 급하게 단신 외국선수 마커스 킨을 데려왔다.

이날 패한 KCC는 18일 일본의 우츠노미야를 상대로 2차전을 벌인다. 우츠노미야전에서 패한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한다.

전창진 감독은 "빠르고 끈질긴 농구를 통해 쉽게 보이지 않는 팀이 되고 싶다. 1, 2명의 팬이라도 늘어날수 있도록 최선의 경기를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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