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로키 신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우라와 레즈가 4강에 진출했다.

우라와는 17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상하이 상강과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열린 두 팀의 1차전은 2-2로 끝났다. 당시 원정에서 2골을 넣은 우라와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우라와는 가시마 앤틀러스-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다투게 된다.

경기 초반 두 팀은 날카로운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막판이 되면서 점점 슈팅 기회를 만들어갔다. 

선제골을 터뜨린 팀은 우라와였다. 전반 38분, 고로키 신조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얀 준링 골키퍼가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 우라와가 전반 45분 날카로운 중거리슛까지 날리는 등 전반 막판 분위기를 주도했다. 

상하이는 전반에 슈팅 단 1개에 그쳤다. 원정에서 열세를 드러낸 상하이의 반격이 필요했다. 여기서 추격할 수 있는 득점이 나왔다. 후반 14분 크로스를 받은 왕 센차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상하이는 동점을 만든 뒤 추격을 이어 갔다. 오스카와 아르나우토비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43분 위 하이의 코너킥 헤딩슛까지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마음이 급한 상하이는 결국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우라와는 시간을 벌어가면서 결국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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