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양현종이 9.00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을 2.29로 낮춘 채 1년을 마감했다. 잔여 일정이 있지만 양현종의 임무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까지다. 

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했다. 1회 양의지에게 2점 홈런을 내줬지만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가 3-2로 이긴 뒤, 양현종은 "후련하기도 하고, 아쉬운 감이 없지 않지만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한 점은 뿌듯하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아쉬운 점은 역시 팀 성적이다. KIA는 58승 2무 76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양현종은 "초반에 많은 일이 있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스스로도 아프지 않고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5회를 마친 뒤에는 더그아웃에서 박흥식 감독 대행, 서재응 투수코치와 진한 포옹으로 마음을 나눴다. 

양현종은 "수고했다고, 고생 많았다고 해주셨다"면서 "초반에 좋지 않았는데도 계속 기회를 주신 김기태 감독님께 감사하다. 에이스의 책임감을 주셨다. 그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대진 코치님께도 감사하다. 잘 이끌어주셨다. 두 분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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