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절친 김철민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하기로 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대학로에서 다시 노래하고 싶다"는 30년 지기 친구 김철민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박명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현재 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은 30년 간 대학로 거리를 지켜 온 버스킹의 원조다. 김철민은 박명수를 향해 "내가 이렇게 움직일 수 있을 때 다시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말했다. 박명수는 "그럼 준비해볼게"며 공연을 약속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대학로에서 김철민은 감회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그런 김철민을 살뜰히 챙겼다. 김철민은 자신의 재산 1호라는 기타를 보며 "내가 갈 때 이 기타 너 주고 갈게"란 말을 건넸다. 박명수는 이 말에 울컥한 듯 "안 받을 테니까 가지 마"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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