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는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4선발을 사용하기 보다는 ‘오프너’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포스트시즌 4선발이 확실하지 않다. 비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원래 이날 경기 선발을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발표했었으나 경기 당일 케이럽 퍼거슨으로 교체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트리플링의 몸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스트리플링은 앞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에서 활약할 계획이다”라며 “오늘 퍼거슨이 1~2이닝을 던지고 스트리플링이 뒤를 이어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등을 포스트시즌 1~3 선발로 내세우고 리치 힐, 훌리오 우리아스, 스트리플링 중에서 4선발을 선택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힐은 지난 13일 볼티모어에서 3개월의 재활 끝에 선발 등판했으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1이닝도 끝내지 못하고 교체됐다. 힐은 이날 다저스타디움 불펜에서 피칭을 했으나 로버츠 감독은 아직 결과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리아스 역시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15일 경기 8회 구원등판하여 0.1이닝동안 2실점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따라서 다저스는 2주 앞으로 다가온 포스트시즌에서 4선발을 내세우기 보다는 오프너를 포함 다양한 불펜진을 투입하는 방법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는 김병현 MBC 해설위원이 류현진과 덕아웃에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은 4번 타자로 이날 경기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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