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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월드컵] '러시아 복수혈전' 다짐 라바리니호, '곤차로바 막아라'

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2019년 09월 18일 수요일

▲ 김연경(왼쪽 ⓒ스포티비뉴스)과 나탈리아 곤차로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숙적' 일본(세계 랭킹 6위)을 꺾고 사기충천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세계 랭킹 9위)이 '장신 군단' 러시아(세계 랭킹 5위)를 만난다.

한국은 18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대회 4차전에서 러시아와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16일 열린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22 27-2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의 2군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일본은 대부분 10대 선수들로 구성됐다. 정예 멤버가 아닌 2군에 발목이 잡힌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의 최정예 멤버들을 만난 한국은 통쾌하게 설욕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설욕할 대상은 일본 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초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대륙간 예선에서 한국은 러시아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1, 2세트를 따냈고 3세트도 22-18로 앞서갔다.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둔 한국은 이후 7실점을 허용하며 3세트를 내줬다. 남은 4, 5세트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통한의 눈물을 쏟았다.

▲ 2019년 FIVB 월드컵 일본과 경기에서 스파이크하는 김연경 ⓒ FIVB 제공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한국은 올림픽 출전 확정을 내년 1월로 미뤘다. 러시아에 역전패한 한국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이사아 대륙별 예선)에서 홈팀 태국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러시아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는 또 존재한다. 당시 코치였던 세르지오 부사토(이탈리아) 코치는 러시아가 역전승을 거두자 인종차별적인 세리머니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대한배구협회는 FIVB에 공식적으로 항의했고 부사토 코치는 러시아배구협회로부터 2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이후 러시아 감독으로 승격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러시아의 장점은 '높이'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190cm를 훌쩍 넘는다.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과 블로킹은 한국을 압도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러시아는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는 일본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잡았다. 그러나 중국(세계 랭킹 2위)전에서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러시아의 블로킹과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한국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상대다. 특히 한국은 올림픽 대륙간 예선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막판 뒷심싸움에서 밀린 점이 패인의 원인이었다.

▲ 나탈리아 곤차로바 ⓒ Gettyimages

러시아전 요주의 인물은 주포인 나탈리아 곤차로바다. 러시아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인 그는 이번 대회 득점 순위에서 5위(51점), 공격성공률에서 6위(45.1%)를 달리고 있다.

곤차로바는 한 때 세계 정상급 아포짓 스파이커로 맹위를 떨쳤다. 현재는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로네케 슬뢰체스(네덜란드)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에 밀려 세계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를 내줬지만 그의 존재감은 상대 팀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곤차로바는 일본과 경기에서 홀로 31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경기는 김연경과 곤차로바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김연경은 앞선 3경기에서 곤차로바와 똑같은 51득점을 올렸다.

한편 SPOTV와 SPOTV NOW는 18일 오후 12시 20분부터 한국과 러시아가 맞붙는 월드컵 여자배구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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