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트리플링은 원래 이날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경기 당일 구원투수로 출전해 4회초부터 2이닝을 던졌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는 홈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코리 시거의 4타점과 7회말 5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7-5로 승리했다. 양팀은 이날 총 1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불펜 투수전'을 펼쳤다.  

다저스는 이날 원래 로스 스트리플링을 선발로 예고했으나 경기 당일 케일럽 퍼거슨으로 교체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트리플링은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에서 활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잔여 경기에서 선발보다는 불펜 경험을 쌓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선취득점은 탬파베이가 먼저 냈다. 2회초 다저스 선발 퍼거슨은 1사후 조이 웬들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웬들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퍼거슨의 보크로 3루까지 나간 후 윌리 애덤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으로 올렸다. 다저스는 곧바로 퍼거슨을 내리고 훌리오 우리아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로 올렸다. 스넬은 팔굼치 부상으로 지난 7월 22일 경기 이후 첫 등판이었다. 스넬은 2이닝을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후 3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다저스는 3회초 2사후 오스틴 메도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우리아스를 내리고 딜런 플로로를 등판시켰다. 4회초 다저스는 스트리플링을 이날 4번째 투수로 등판시켰다. 스트리플링은 1사 1,2루에서 윌리 애덤스를 병살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 후 1루 세이프로 번복돼 2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스트리플링은 흔들림없어 케빈 키어마이어를 삼진을 돌려세우며 이닝를 끝냈다.

4회말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난 다저스는 5회말 1사 2,3루 득점찬스에서 코리 시거가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1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6회초에는 페드로 바에스를 올렸다. 바에스는 1사후 최지만에게 솔로홈런(16호)을 얻어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리며 타율0.259를 기록했다.

7회초 다저스는 1사후 바에스를 대신 좌완 애덤 콜라렉을 올려 좌타자 키어마이어를 삼진아웃 시켰다. 마에다 겐타는 7회 2아웃에서 이날 다저스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7회말 승부를 결정지었다. 첫 타자 먼시가 내야실책으로 출루했고 키케 에르난데스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득점기회를 만들어 냈다. 코리 시거가 이번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날 2번째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4-2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공세를 멈추지 않고 개빈 럭스, AJ폴락, 벨린저가 각각 1타점 안타를 뽑아내며 7-2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마에다는 8회초 1사후 2루타와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최지만을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으나 대타 헤수스 아길라에게 2점홈런을 맞고 7-5 추격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마에다를 내리고 켄리 잰슨을 올렸다. 잰슨은 첫타자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애덤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잰슨은 9회초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0세이브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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