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가 원정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 시간) 도르트문트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힘겨운 승부였다. 마르코 로이스의 페널티킥을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은 떨어졌다. 경기 후 자신 있게 가슴을 펼 수 있는 선수는 슈테겐이 유일하다"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역시 원정 약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2017년 이후 챔피언스리그 원정만 나가면 아쉬운 결과를 얻고 있다. 

2017년 2월 파리 생제르맹과 16강전에서 0-4로 패배했고, 해당 시즌 8강 1차전 유벤투스에 0-3으로 크게 졌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에 0-4로 무릎을 꿇기도 했다.

이긴 경기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2017년 9월 스포르팅(1-0), 2018년 10월 토트넘(4-2), 2018년 11월 PSV(2-1), 2019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전까지 토트넘전을 제외하면 모두 크게 이기지 못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원정 경기에 약한 바르셀로나를 언급하면서 "원정은 언제나 다르다. 상대가 압박하고, 상대팀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크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건 더욱 어렵다.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원정 경기력이 개선되어야 한다. 과연 바르셀로나의 정상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까.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이 누가 될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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