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방이동, 정형근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성실하게 소명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

후배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1년간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빙속 간판’ 이승훈(31)은 굳은 표정으로 대한체육회 회의실로 향했다. 

이승훈은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대한체육회에서 열린 제35차 스포츠공정위에 참석해 ‘후배 폭행’ 사건에 대해 소명했다.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A 선수가 해외 대회 참가 중(2011년, 2013년, 2016년)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밝힌 A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으로 알려졌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7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승훈이 후배 선수를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자 이승훈은 “징계 수위가 지나치다”며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이날 스포츠공정위에 참석한 이승훈은 “성실하게 소명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짧게 인터뷰를 마쳤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재심 결과는 이승훈에게 직접 통보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방이동, 정형근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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