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류승현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가 8회 역전 드라마를 썼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8회 3점을 뽑아 9월 평균자책점 1위(1.71)을 기록하고 있던 롯데 불펜에 치명상을 안겼다. 80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류승현이 대타 기회에서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롯데가 2회까지 3-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3회 안타 4개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롯데 타자들은 동점 허용 바로 다음 공격에서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를 시작으로 민병헌과 제이콥 윌슨이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KIA 선발 김기훈을 3⅓이닝 만에 내려보냈다. 

레일리는 5-3 리드를 계속 지켰다. 4회 무사 1루에서 황윤호를 2루수 병살타로 잡은 뒤 6회가 끝날 때까지 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레일리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요건과 퀄리티스타트 조건을 모두 갖췄다. 

KIA는 8회 기회를 살렸다. 1사 후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 3루에 주자가 들어갔다. 이창진이 1타점 2루타로 타선에 불을 붙였다. 대타 신범수가 범타에 그쳤지만 다음 대타 류승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는 철벽 마무리 문경찬이 책임졌다. 시즌 23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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