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미국 NBC유니버설이 만드는 새로운 OTT서비스가 베일을 벗었다. 이름은 '피코크'(Peacock)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NBC유니버설은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름이 '피코크'가 될 것이며 오는 2020년 4월 론칭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혔다. 뜨거운 OTT경쟁에 새롭게 뛰어든 셈이다.

NBC유니버설은 NBC 방송, 메이저 영화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쳐스를 비롯해 포커스픽쳐스, 드림웍스, 일루미네이션 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자사 콘텐츠를 '피코크'를 통해 선보일 전망이다. '피코크'의 이용요금이나 서비스 방식 등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광고 포함 서비스,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드라마 '디 오피스', '닥터 데스', '30록', '브루클린 나인-나인', '다운튼 애비', '러더포스 폴스', '새러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의 인기 시리즈들이 피코코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본', '분노의 질주' '슈퍼배드' 시리즈를 비롯해 '브로크백 마운틴', '죠스', '맘마미아', '슈렉' 등의 영화도 마찬가지다.

이에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한 OTT시장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애플의 애플TV플러스와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가 오는 11월 차례로 출범을 앞뒀고, 내년 봄에는 워너브러더스의 HBO 맥스도 론칭을 예고했다. 한국에서도 최근 SK텔레콤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웨이브(WAVVE)를 론칭하고, CJ ENM과 JTBC는 티빙 기반의 통합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해 손을 잡는 등 전략적 시스템 구축 및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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