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나바로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광저우는 18일 일본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1-1로 비겼다. 1,2차전 합계 1-1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가시마를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추격이 필요한 가시마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4분 만에 이토 쇼가 헤딩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광저우도 수비를 촘촘하게 쌓고 버텼다. 전반 14분엔 레오 실바의 중거리 슛을 정청 골키퍼가 수비에 맞고 굴절된 것을 정청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 3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세르지뉴의 오버헤드킥은 골문 밖으로 살짝 빗나갔다.

선제골은 광저우 쪽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탈리스카가 황보원의 코너킥을 그대로 마무리했다. 수비수 앞으로 움직이면서 '잘라먹는' 움직임으로 완벽한 득점을 만들었다. 1골의 귀중한 원정 골을 넣은 뒤 광저우는 더 신중해졌다.

후반 초반 가시마가 1골을 따라붙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후반 6분 실바의 도움을 받아 세르지뉴가 광저우의 골문을 열었다. 가시마가 기세를 타고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광저우는 그대로 버티기에 나섰다. 후반 13분 정승현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정청의 발에 막혔다. 

후반 30분에도 위협적인 슛이 광저우의 골문을 위협했다. 세르지뉴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찬 것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경기가 끝으로 향하자 광저우는 수비에만 집중했다. 장신 공격수가 부족한 가시마는 광저우의 외곽을 맴돌았다. 결국 광저우가 1골의 이득을 지켜내며 4강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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