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첫 멀티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NC 스몰린스키 ⓒNC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타격에서 기대만 못했던 제이크 스몰린스키(30·NC)가 KBO리그 무대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스몰린스키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선발 6번 우익수로 출전, 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6-0 승리를 이끌었다. 스몰린스키가 KBO리그에서 한 경기 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회 첫 타석에서 SK 선발 소사의 포심패스트볼(148㎞)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긴 스몰린스키는 4회에도 1사 2루에서 역시 소사의 포심패스트볼(152㎞)을 받아 쳐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 3점을 모두 책임진 스몰린스키는 팀에 여유를 제공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중 하나로 떠올랐다.

두 번 모두 패스트볼이 높은 것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타이밍에 풀스윙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타율 저하로 고전하던 스몰린스키로서는 기분 전환이 될 만한 경기였다.

경기 후 스몰린스키는 “소사의 직구 구위가 좋다고 들어서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다. 높은 직구를 홈런으로 모두 연결시켰는데 공의 위치보다는 타이밍을 맞히려고 노력했다”면서 “요즘 타격감이 좋은데 특히 주자가 있을 때 집중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경기 일정이 빡빡하지만 우리 팀은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팀원들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