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고 거수 경례하는 상주 상무 류승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2차전은 우리 안방이다."

원정에서 다득점 무승부를 낸 것에 안도한 류승우(상주 상무)다.

상주 상무는 1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1차전에서 대전 코레일에 1-1로 비겼다.

내셔널리그 팀인 코레일을 상대로 류승우의 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비긴 것은 아쉬웠다. 후반 31분 류승우의 골을 앞세워 수비에 열중했지만, 종료 직전 이근원에게 머리로 골을 내줬다.

류승우는 "승리를 목표로 했는데 결과가 조금 마지막에 아쉽게 됐다. 아쉬움이 컸다"며 90분을 되돌아봤다.

코레일은 울산 현대, 서울 이랜드, 강원FC 등 K리그1, 2팀을 2-0으로 연파하며 4강까지 진출했다. 류승우는 "코레일도 최근 흐름이 좋았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았다. 강하게 나와서 더 그랬다. 그래도 원정 득점을 했고 지지도 않았다. 2차전은 우리 안방이다. 실망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드), 김민우(수원 삼성) 등 전역자가 빠진 상태에서 잔류 인원들로 경기를 치러 어려움이 있었던 상주다. 류승우는 "(윤)빛가람이나 민우 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었고 중심 역할도 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초반에 어려움이 있어도 스타일이 확실하다.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2차전 전망은 어떨까, 류승우는 "코레일이 K리그 팀은 아니지만, 충분히 능력을 존중한다. 4강까지 온 것은 선수들 실력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2차전을 확실하게 준비하겠다"며 결승 진출을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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