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김승현네 가족이 손님맞이에 힘썼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은사를 맞이하는 김승현네 식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른 아침부터 김승현의 모친은 손님 맞이를 앞두고 걱정을 보였다. 옷을 제대로 입지 않고 있는 남편과 아들의 모습이 한심했던 것. 모친은 "우리집에 새는 바가지가 많은데 어떡하느냐"라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어 김승현의 스승 홍승모 선생님이 김승현의 집을 찾아왔다. 김승현은 "학창시절 선생님이 계셔서 그나마 사람답게 살 수 있었다. 학창시절 방황도 많이했다. 술도 마셨다"며 회상했다. 홍승모 선생님은 그런 김승현을 이해하고 보듬어 준 분이신 것.

이에 제작진은 "선생님을 20년 만에 찾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김승현은 "아이 엄마랑도 관계가 있고 수빈이 일도 있어서 실망하셨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동안 못 찾아 뵀다" 며 죄송한 마음을 보였다.

김승현의 자취 집을 먼저 방문한 선생님은 "TV에서 보는 것보다 작네. 홀애비 냄새도 난다. 방정리도 좀 해라"며 애정어린 잔소리를 했다. 그 순간 김승현의 모친은 "왜 거기로 모셨느냐. 당장 집으로 모시고 와라"라고 전화를 했고 김승현은 은사님을 모시고 집으로 향했다.

은사님은 김승현 모에게 "피부가 왜 이리 좋냐. 제 식성을 어떻게 잘 아신 거냐"라며 칭찬과 감사를 함께 건냈다. 이어 투닥거리는 김승현의 부모를 향해 "진짜 재밌으시다. TV보는 것 같다"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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