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수준의 팀과 맞붙으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패(10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65에서 2.81로 뛰어올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한 걸음 멀어졌다.

워싱턴은 1-5로 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7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워싱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슈어저는 0-0으로 맞선 3회말 토미 에드먼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선취점을 뺏겼다. 1-2로 끌려가던 7회말 에드먼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줘 1-3으로 벌어졌고, 웨인라이트의 대타 맷 위터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경기를 완전히 내줬다.

슈어저는 경기 뒤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수준의 팀과 맞붙으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큰 것들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작은 차이로 (승패가) 결정된다. 세밀한 것들을 더 신경 써야 했는데 오늘(19일) 나는 그러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슈어저가 부상 이후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초반 13타자 가운데 12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물론 슈어저가 3점 이내로 막아야 했던 경기에서 일찍부터 홈런을 얻어맞은 것은 사실'이라고 총평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5승6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고, 워싱턴은 83승68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와는 1경기차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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