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0번째 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득점 기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기념에 남는 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크르베나 츠베즈다(세르비아)에 3-0으로 이겼다.

킹슬리 코망과 토마스 뮐러가 한 골씩 터뜨린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도 어김없이 한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날 골은 레반도프스키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넣은 통산 200번째 골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15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매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었고 DFB(독일축구협회) 포칼과 CL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골을 넣었다.

올 시즌 시작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뮌헨은 그의 이적을 상상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도 팀이 세대교체 과정이고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중심을 잡아주며 끌고 가고 있다.

레반도프스키 덕분에 뮐러도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뮐러는 CL 통산 106번째 경기를 뛰었다. 필립 람의 기록을 깨고 뮌헨 사상 최다 CL 출전의 주인공이 됐다.

뮌헨의 CL 목표는 우승이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과 묶여 1위 16강 진출은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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