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철.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김성철이 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배우 최민호를 "열정맨"이라고 칭찬했다.

김성철은 1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하 '장사리', 감독 곽경택, 김태훈,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필름295) 개봉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민호가 군대를 지금 이 시점에 가려고 했었다"고 귀띔하며 "영화 촬영할 때 민호가 '해병대 가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라고 조언해줬다. 어차피 해병대 가서도 1등하고 육군에 가도 1등할 거라 생각했다. 열정맨이지 않나"라고 웃었다.

최민호는 지난 4월 해병대 입대로 '장사리'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성철은 극 중 티격태격하는 관계처럼 실제 최민호와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들 중에 민호 씨와 친한 분들이 있었는데 모두 '너무 좋다'는 얘기를 하더라. 동갑이고 잘 지낼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촬영 중반부터 장난을 치기 시작하더라. '이 친구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말 캐릭터처럼 지냈다. 놀린다기보다 장난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쳤다"고 덧붙였다.

▲ 배우 김성철.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성철은 "힘들고 어려운 촬영을 피하는 편이 아니고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성격이다. 하지만 신체적으로 한계가 오더라"면서 "다들 버티고 있는 모습이 우리를 더 버티게 하지 않았나 싶었다"고 최민호에 전우애를 느꼈다고 했다.   

'장사리'는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곽경택 감독과 함께, 김태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김성철은 훈련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유한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을 연기한다. 

'장사리'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