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리스 에브라(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3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지난 2018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에브라가 맨유로 돌아왔다. 지도자 연수를 위해 친정팀에 합류했다. 그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다.

에브라는 18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다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주제 무리뉴까지 맨유는 감독이 너무 많았다. 선수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라며 "클럽과 맨유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임명이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그는 클럽의 철학을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외부에서 맨유에 오면 사람들이 바로 받아주지 않는다.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전에 이 클럽을 위해 피를 흘려야 한다"라며 헌신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에브라는 "우리는 빅 클럽이다. 트로피를 원한다. 우승 없이 10년간 보내는 걸 아무도 원치 않는다. 쉽지 않지만 팬들은 과정을 믿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에브라는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 시절 개인적인 이유로 떠났고, 유벤투스 같은 빅 클럽에 합류했다. 다른 유니폼을 입는 게 처음 몇 달간 나에게는 정말 어색했다"라며 "재미있고 긍정적인 남자지만 몇 달 동안 우울했다. 맨유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집에 돌아와서 행복하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곳에 돌아오면 마치 집처럼 느껴진다. 내 안에는 맨유 DNA가 있다"라며 맨유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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