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안재현이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예고한 이후, 별다른 근황을 전하지 않던 구혜선이 연이어 자신의 소식을 알렸다. 입원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그림이 아트페어 출품한다는 소식.

구혜선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출품합니다"라면서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 2019.12.22-24" 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신의 그림 작품도 공개했는데, 앞서 그는 이미 자신의 전시회 작품이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에 출품한다고도 알렸었다. 

▲ 구혜선이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작품을 출품한다고 알렸다. 출처ㅣ구혜선 SNS

그뿐 아니라, 이날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에 입원하여 아직 퇴원을 못했어요. 책이 도착하여 읽어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근 발간된 구혜선의 저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 일부와 링거를 맞고 있는 구혜선손이 담겨 있다.

▲ 구혜선이 입원 소식을 알렸다. 출처l구혜선 SNS

이미 그는 지난달 30일 입원 소식도 알린 바, 당시 구혜선은 환자복을 입은 '셀카'와 함께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중이라 영화제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응원합니다"라고 말했었다. 그가 당시 언급한 영화제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구혜선의 작품 '미스터리 핑크'가 국내경쟁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제.

이처럼 구혜선은 안재현과 파경 위기 중에도 자신의 근황을 계속해서 공개해왔다. 전시회 수익금 기부 소식부터 책 홍보까지 '근황' 업로드를 끊임없이 이어가던 그는 안재현을 향한 사생활 폭로도 멈추지 않았다. 당초 두 사람이 결혼 생활에 위기도 구혜선의 폭로로 알려졌는데,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부터 두 사람이 함께 작성한 '결혼 수칙' 등을 공개하며 '안재현 저격'에 나섰었다. 특히 그는 안재현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른 여성들과 통화' '손찌검' 등 표현해 충격을 안겼다. 

▲ 구혜선-안재현. ⓒ한희재 기자

그러면서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안재현은 "이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이혼 사유가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재현이 현재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을 주장하면서, 안재현이 다른 여성과 호텔에서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재현과 함께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인 오연서, 김슬기가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오연서는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김슬기 역시 해당 '염문설'에 반박했다. 이어 한 연예 매체는 안재현과 구혜선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해당 메시지에서 안재현의 외도를 의심할 만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 구혜선. 출처l구혜선 SNS

결국 안재현은 '이혼 소송'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안재현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구혜선과 혼인이 사실상 파탄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구혜선에게 정식으로 이혼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선의 폭로 릴레이도 안재현의 이혼 소송 예고와 동시에 중단됐다. 그러나 19일 구혜선이 자신의 입원 소식과 아트 페어 출품 소식을 알리면서, 누리꾼들은 양분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구혜선이 최근 파경 위기라는 아픈 가정사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터인데, '커리어'에 문제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지지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여전히 퇴원하지 못하는 그의 근황에 걱정을 표하고 있다. 구혜선의 편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또 다른 한편에서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구혜선이 SNS 업로드에 당분간은 '조심'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구혜선의 연이은 폭로로 애먼 피해자들이 생겼고, 구혜선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갔다고 '살 까먹기' 폭로는 지양하자며 설명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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