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를 노리는 스콜스의 눈빛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스콜스가 다시 한 번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다.

유소년부터 선수 은퇴까지 맨유에서만 뛴 레전드 스콜스가 친정 맨유 비판에 나섰다. 이번에 대상에 오른 선수는 포그바다. 스콜스는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날카로운 비판을 주무기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친정 맨유와 맨유 선수들을 비판하는 정도가 높다.

스콜스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그바가 떠나도 맨유에 큰 손실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추진했다. 친정 유벤투스(이탈리아)도 물망에 올랐으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잔류를 요청했고, 이적시장이 끝나면서 결국 잔류했다.

하지만 스콜스는 "어떤 이유로 이적은 실패했지만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고 가고 싶었던 것은 맞다. 떠나고 싶어 하는 건 분명하다"며 포그바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에 실패했지만 기회가 되면 언제라도 레알 마드리드행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적을 해도 맨유에 큰 손해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스콜스는 "포그바가 없어도 맨유는 손해가 아니다. 맨유에서 뛴 3년을 보면 폼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스콜스는 "포그바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은 많다"며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로멜루 루카쿠의 인터밀란(이탈리아) 이적은 아쉽다는 평가다. 스콜스는 "루카쿠를 판매할 것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스트라이커가 없는 건 실수처럼 보인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시알이 가운데에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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