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다는 소식에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록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부디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 가운데 미제 3건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유력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다.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A씨는 50대로,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A씨가 진범이 맞다면 국내 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이 33년 만에 풀리게 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오늘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2년,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사건을 다뤘다. 그 후 셀 수 없이 많은 제보가 들어왔고, 정말 많은 피디들이 제보를 확인하러 다녔다"며 "아마 그알팀에서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은 피디들이 취재를 한 사건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부디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유족들을 위로했다. 

A씨에 대한 제보도 부탁했다. 1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1986년-91년 경기도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1994년 충북 청주시에서 처제를 살해한 뒤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이모씨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7월 15일 DNA감정 의뢰해 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수사 중에 있다"며 "오랜 기간 사건 해결하지 못해 피해자와 유족분께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 대표 미제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완성됐더라도 역사적 소명을 갖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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