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선규.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퍼펙트맨', '사바하', '롱 리브 더 킹:목포영웅', '극한직업'. 출처|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극한직업'부터 '사바하', '퍼펙트맨'까지. 배우 진선규의 변신은 계속된다.

영화 '퍼펙트맨' 속 조진웅과 진선규의 절친 케미가 눈길을 모은다.

올해 초를 사로잡은 1600만 흥행 코미디 '극한직업'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흥행 요정으로 자리매김한 충무로 대세 배우 진선규. 그의 변신은 한해 내내 이어지고 있다.

수원왕갈비통닭 비법의 소유자이자 반전의 러브라인 주인공으로 1600만 관객을 웃겼던 진선규는 지난 2월 '사바하'로 또다른 변신을 했다. 당시 그는 '박목사' 이정재와 막역한 엘리트 스님 해안스님으로 분해 반전의 민머리, 지성미와 센스를 갖춘 신스틸러로 시선을 붙들었다.

힘있는 드라마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과 공포영화 '암전'에서도 악역으로, 미스터리의 출발로 활약한 진선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변신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오는 10월 2일 개봉하는 '퍼펙트맨'에서도 또 다른 진선규를 발견할 수 있다.

진선규는 조진웅이 맡은 건달 영기의 20년지기 친구이자 정 좀 있는 순박한 건달 대국 역을 맡았다. 순수함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찾던 용수 감독은 진선규를 캐스팅 1순위로 떠올렸고 그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영화에 합류했다.

극중 대국은 친구를 위해서라면 뭐든 내줄 수 있는 정 넘치는 친구로 누구보다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쾌하고도 짠한 케미가 영화 후반부 힘을 싣는다. 조진웅 진선규 두 사람은 퍼펙트한 시너지로 극은 물론 촬영 현장 분위기까지 유쾌하게 이끌었다는 후문.

이에 조진웅은 "진선규처럼 선한 사람은 처음 봤다. 그런데 연기는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배신감이 들 정도로 깜짝 놀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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