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웅빈 ⓒ고양,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든든한 전력이 복귀했다.

지난 17일 상무에서 전역한 내야수 김웅빈(23)은 18일 바로 퓨처스 훈련에 합류했고 19일에는 1군 훈련에 참가했다. 19일 훈련을 앞두고 고양 히어로즈 홈구장인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만난 장정석 키움 감독은 "김웅빈을 내일(20일)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빈은 2015년 SK 2차 3라운드로 지명된 뒤 그해 말 2차 드래프트 1라운드로 당시 넥센에 지명돼 새 유니폼을 입었다. 김웅빈은 2017년 67경기에 나와 3홈런 19타점 18득점 타율 0.252를 기록한 뒤 그해 말 상무에 입대했다.

김웅빈은 올해 퓨처스에서 68경기에 출장해 7홈런 50타점 45득점 8도루 타율 0.320 장타율 0.488 출루율 0.381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키움 관계자는 "김웅빈이 입대 전보다 몸이 더 좋아져서 왔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 후 만난 김웅빈은 "상무에서 두 시즌 동안 많은 경험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박치왕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멘탈도 좋아진 것 같다. 수비에서도 실패를 많이 하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김웅빈은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을 배우고 싶어 상무 역도부를 찾아갔다. 겨우내 웨이트를 하며 역도부와 친해졌다. 전역하자마자 1군에서 바로 뛰게 될 줄은 몰랐는데 다시 돌아온 만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양,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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