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은 일본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공격을 했다. 일본한텐 절대 질 수 없다는 마음이 주효했다 ⓒ KBL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서울 SK가 한국 프로농구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선형의 각오가 대단했다.

SK는 19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일본의 지바 제츠를 86-76으로 이겼다.

전주 KCC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유일한 한국 팀인 SK는 조별 리그 2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은 하루 휴식 후 21일 열린다.

지바는 지난 B리그 정규 시즌 1위 팀이다. 명실상부 일본 프로농구 최강 팀. SK의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SK의 대승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앞서간 SK는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자밀 워니(2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애런 헤인즈(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선형(1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11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경기 후 김선형은 한일전을 치르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일본한텐 가위바위보도 지지말자는 마음으로 임한다"며 "감독님이 영화 '봉오동 전투'를 봤다고 하더라. 감독님 영향 덕분에 토가시 유키를 잘 괴롭힌 것 같다(웃음)"고 한일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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