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맛' 시즌 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가 마지막까지 열린 결말로 '달콤함'을 폭발시켰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화려한 끝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즌2 커플들은 TV를 떠나 앞으로 더 행복한 나날들을 약속하는 모습으로 머지않아 기쁜 소식들이 들려오게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을 드리웠다.

이날 방송에서 '보고커플' 고주원, 김보미는 서로에게 쌓여있던 감정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방송을 떠나 함께 소풍간 셀프캠을 보내왔다. 숙행, 이종현은 예비 장인어른이 될 수도 있는 숙행 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러 찾아갔고, 또다시 '랜선' 상견례도 가지며 두 사람의 앞날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아 커플' 오창석 이채은은 화제가 됐던 라디오 출연이 있던 후 만나, 첫 만남부터 인상 깊었던 소회들을 풀며 앞으로 더 즐겁게 지내자고 약속했다.

이재황, 유다솜은 신발 실종 사건은 잊고, 서로에게 신발을 사준 후 첫 번째 데이트 때 함께 먹기로 약속했던 족발집으로 향해 서로에게 호감을 비추며 ‘쌍방향 그린 라이트’를 켰다. '천조커플' 천명훈, 조희경은 조희경이 준비한 ‘명훈 데이’ 데이트를 즐겼고, 저녁 식사를 하면서 조심스레 서로에 대한 긍정의 속마음을 드러내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수많은 화제를 모으며, 출연진들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 연애 세포를 생성시켰던 ‘연애의 맛’ 시즌2가 남긴 것들을 짚어봤다.

‘연애의 맛’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출연진들에게 완벽한 이상형을 소개팅해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로 인해 오창석-이채은은 초특급 속도로 공개 연애를 선언하며 제2의 이필모-서수연 탄생을 예감케 했고, 숙행-이종현은 첫 만남부터 ‘아내의 맛’에 버금가는 ‘연애의 맛’을 그려냈다. 이재황에게는 유다솜을 소개해, 이재황이 10년 만에 솔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마련해 줬고, 한 번 시련을 겪은 천명훈에게는 조희경과의 새로운 만남을 주선하는 등 명불허전임을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고주원-김보미는 시즌1에 이어 점점 발전하는 썸을 선보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애의 맛’만의 매칭 능력을 한껏 뽐냈다.

‘연애의 맛’ 시즌2 커플들은 각기 다른 속도로 달려가는 연애를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감칠맛 나게 만들었다. 만남 기간은 제일 길지만 최저속도를 보였던 고주원-김보미는 ‘느림의 미학’이라는 문구가 붙을 만큼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였고, 처음부터 남다른 달달함을 터트렸던 오창석-이채은은 방송 8회 만에 공개 연애를 선언하며 '현실 커플'의 진수를 선보였다. 또한 숙행-이종현은 첫 만남부터 숙행 아버님과 랜선 상견례를 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고, 이재황-유다솜은 단 두 번의 만남에 찰떡 '케미'를 인증, 어떤 속도를 그려낼지 호기심을 드리웠다. 그런가 하면 천명훈-조희경은 각각 다른 속도를 보여 불안감을 드리웠지만, 조금씩 서로의 속도에 맞추어 가는 모습으로 설렘을 증가시켰다.

‘연애의 맛’ 시즌2 시작부터 가장 많은 관심이 쏟아졌던 보고 커플은 ‘보고 바자회’를 개최 500여 명의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고, 당일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던 부부 팬을 위해 이후 잊지 못할 이벤트를 선사하며 보내준 사랑에 보답했다. 오창석-이채은은 시구자와 시타자로 초대받아 간 야구 경기에서 공개 연애 선언을 하는가 하면, 전통 혼례 공연을 치르며 리얼 결혼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숙행-이종현은 바쁜 와중에도 만날 때마다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며 효심까지 사로잡았고, 이재황-유다솜은 길을 잃는 것은 기본이고, 길가의 쓰레기 더미에 눈물을 쏟아내는가 하면, 하루에 두 번 집 앞 방문, 차키, 신발 분실 등 소소한 사건들을 터트렸다. 천명훈-조희경은 아찔한 공개 이벤트부터 천명훈표 '먹방'으로 웃픔을 자아냈고, 천포옹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데이트 곳곳에 웃음 폭탄을 던지며 ‘연애의 맛’에 설렘과 함께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제작진은 “다섯 커플이 기분 좋은 열린 해피엔딩을 맞게 돼, 제작진 또한 기쁘고, 뿌듯함을 느낀다. 시즌 2도 변함없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연애의 맛’은 오는 10월 10일 새 출연진들과 함께 찾아올 예정이다. 더 리얼한 설렘의 맛으로 돌아올 ‘연애의 맛’ 시즌3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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