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부름을 기다린다.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중반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승 2무로 리그3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패로 나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3으로 완패했다. 유효 슈팅 하나 없는 완패였다. 최근 16경기에서 7승 4무 5패로 레알 마드리드답지 않은 성적이다.

이에 팬들은 SNS로 해임을 요구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만약 감독이 바뀐다면 무리뉴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 시간)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멀지 않은 시기에 복귀한다고 언급했다.

'더 선'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지단이 나갈 경우 무리뉴에게 감독 자리를 제안할 것이다.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떠나는 것을 허락한 후 후회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3시즌 동안 리그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페레스 회장은 여전히 무리뉴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며, 무리뉴 재임 당시 불화가 있었던 선수 중 팀에 남아 있는 선수는 세르히오 라모스밖에 없다"며 무리뉴 선임에 큰 장애물이 없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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