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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 트리피어 "ATM 수비를 배우기엔 최고의 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2019년 09월 20일 금요일
▲ 트리피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틀레티코에선 특히 수비적으로 아주 다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유벤투스와 2-2로 비겼다.

먼저 후반 3분과 20분 후안 콰드라도, 블레이즈 마투이디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침착하게 반격하면서 2골을 따라 붙었다. 후반 35분엔 스테판 사비치가 추격 골을 터뜨렸고, 후반 45분에 키어런 트리피어의 도움을 받아 엑토르 에레라가 머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의 강력한 정신력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클럽. 아틀레티코로서도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지난 시즌 16강에서 1차전을 2-0로 이기고도 2차전에서 0-3으로 패한 트라우마도 있다. 2골을 먼저 실점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에서 지난 여름 이적해 온 키어런 트리피어도 팀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트리피어는 "절대 멈추지 않았고 변하지 않았다. 계속 시도했고 줄곧 믿고 잇었다. 환상적인 팀을 상대로 다시 균형을 맞추는 대단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뒤 팀, 코칭스태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까지 정신력이 대단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훈련장에서 1시간에 100마일(160km)를 뛸 기세다. 절대 멈추지 않고 경기에서도 독같이 한다. 0-2로 지고 있을 때도, 우리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알았다. 계속 밀고 나갔다. 팬들 역시 환상적이었다. 그런 경험은 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트리피어는 토트넘의 우측면을 책임졌지만 토트넘을 조금은 급작스레 떠나야 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이적으로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리피어는 "이곳에선 특히 수비적으로 아주 다르다. 아틀레티코에 합류하기 전부터 수비적으로 나아져야 한다고 여러 번 말했다. 이 점에서 시메오네보다 더 좋은 감독은 없다. 첫 훈련 때부더 나를 헤르만 부르고스 코치가 따라다녔다. 영어로 그가 내가 어디 있길 원하는지 설명해줬다. 로디가 공을 잡고 있으면 내가 기본적으로는 미드필더처럼 커버해주길 원한다. 그것이 배운 점"이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맡은 2012-13시즌 이후 단 1번도 경기당 실점이 1점을 넘긴 적이 없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단단한 수비는 아틀레티코의 상징이 됐다.

트리피어도 이 가운데서 새롭게 배우고 있다. 트리피어는 "오늘 토마스 파티와 코케를 봤을 것이다. 내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근거다. 내가 공을 잃더라도 전환 과정에서 두 사람이 오른쪽 수비 위치를 메운다. 가능한한 빨리 내려와야 한다. 하지만  나가야 할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선 너무 높게 혹은 넓게 움직이기도 했다. 점점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내가 너무 높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을 빼앗기면 나는 완전히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다. 타이밍을 잡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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