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트푸드파이터2'.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가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왔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 더 커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 된 장비로 무장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tvN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이하 스푸파) 기자간담회가 20일 오전 11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백종원과 박희연PD가 참석해 프로그램 소개에 나섰다.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는 지난 시즌에 이어 터키 이스탄불, 미국 뉴욕 등 아시아를 넘어 다양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를 담는다.

박PD는 "새 시즌은 도시를 좀 더 확장했다. 이번엔 아시아는 물론이고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쪽도 가보게 됐다. 시즌1 때부터 아시아 지역이나 유럽 쪽에 대해서도 아시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을 전달드리고 싶어서 시도를 해보게 됐다. 음식 뿐만 아니라, 도시 색깔이나 풍경, 정서를 느끼실 수 있게 다른 방식을 차용했다. 현장에서 좀 더 리얼하고 위트있는 상황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 더 맛있어보이고,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보완했다. 도시마다도 이 도시를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색감을 고민했다. 음식 외에 도시의 정서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짜서 가고 있다. 시즌1보다 좀 더 다른 색깔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스트리트푸드파이터2'. 제공ㅣtvN

또한 이번 시즌 첫 도시는 터키 이스탄불이다. 박PD는 "도시 선정은 백종원의 추천이 1번"이라며 "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푸는 주인공이 선생님이기 때문에 얼마나 사랑하고, 관심 있고, 호기심 있느냐에 따라 그 감정을 시청자 분들이 받을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시즌1이 열렬한 반응이 터진 덕분이다. 부담스러운 제작비에 시즌2 제작이 불투명하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지만, 시청자들의 응원 덕분에 시즌2 제작이 이어질 수 있었다.

▲ '스트리트푸드파이터2'. 제공ㅣtvN

특히 '스푸파' 동선을 따라 해외여행 일정이 바뀔 정도였던 것에 대해 박PD는 "'스푸파'라는 프로그램이 도시에서 맛을 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보여드리는 것도 있지만 이야기를 담고 있다보니 사실은 맛하고 상관 없이 그 나라 역사나 자연 환경, 스토리가 담겨있는 음식을 소개할 때도 있다"며 "단순히 맛집 찾아간다보다는 그 도시를 알아가기 위해서 맛을 보는 음식들로도 생각해봐주시면 좋겠다. 조금 맛이 별로라고 해주시는 것도 도대체 어떤 맛일지 호기심이 생길 것 같다. 맛집 아니어도 경험해보시는 것도 프로그램의 재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맛집 선정 기준에 대해 "저는 거의 발품 팔아서 다닌다. '오늘 이만큼 걸어야지'한다. 무조건 줄 서있는 집 가서 선다. 가끔 잘못 들어가서 세일하는 곳에 서기도 한다. 대부분 줄서는 곳은 맛집이다. 전세계 공통은 '가성비'다. 그런 건 20~30년 전부터 느꼈다. 어느 나라든 가격 대비 만족도가 중요하고, 주인이 충분히 준비하고 손님에게 배려하고 양보하면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그런 걸 강조한다. 준비가 덜 된 사람이라면 메뉴를 줄이라고 하는 이유다. 제 우선 순위는 '줄 많이 서는 곳', 무조건 관광객보다는 로컬 위주로 되어있는 집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 '스트리트푸드파이터2'. 제공ㅣtvN

끝으로 백종원은 "시즌1을 보고 열렬히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시즌2가 나올 수 있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위해 열심히 만들었다. 박PD 밑에서 제작한 분들이 많이 노력했고 시즌1에 비해 2배 이상 노력했다"며 "응원해주신 덕분에 시즌2를 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저도 힐링할 수 있었는데 시즌2를 응원해주셔서 등 떠밀려서 또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시즌3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며 웃음을 터트렸다.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는 22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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