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아 프레스코 ⓒ 흥국생명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흥국생명 배구단이 순천 컵 대회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아르헨티나 대표 팀 주전 공격수 루시아 프레스코(29)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194cm의 장신 공격수인 프레스코는 그리스, 이탈리아, 헝가리 등 다양한 리그에서 뛰었다.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이 장점인 그는 지난 5월 트라이아웃에서 구단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2018~2019 시즌 우승 팀인 흥국생명은 올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늦은 6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흥국생명은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활약한 지울라 파스구치(27)를 선택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와 리시브까지 가능한 파스구치를 영입했지만 기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파스구치는 지난달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훈련 중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불안 증세를 호소했고 본인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지속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인 파스구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레스코는 일본에서 진행 중인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프레스코는 이 대회가 끝난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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