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임창만·이강유·김예리 영상 기자] PGA 투어의 스타 플레이어 저스틴 토마스(26)가 3년 연속 제주 땅을 밟습니다. 

저스틴 토마스는 10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토마스는 현재 PGA 투어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힙니다. 178cm의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300야드 이상을 보내는 폭발적 장타력을 앞세워 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렸습니다. 

특히 2016-17시즌에는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등을 독식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습니다. 2018년 5월에는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토마스는 한국 팬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은 기억이 있습니다.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PGA 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금색으로 새겼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지난해는 브룩스 켑카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라운드 내내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녔습니다.  

3년 연속 ‘THE CJ CUP' 출전을 확정한 토마스는 “초대 우승 트로피가 서재에 있는데 올해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를 하나 더 놓고 싶다”며 우승 탈환에 대한 욕심을 보였습니다. 
▲ 'THE CJ CUP'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저스틴 토마스가 3년 연속 대회에 출전한다. ⓒ한희재 기자

올해 THE CJ CUP에는 1993년생 동갑내기이자 절친인 조던 스피스가 처음으로 대회에 나섭니다. 토마스와 스피스의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THE CJ CUP에는 약 4만 1천여 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올해도 전국의 골프 팬들이 세계적인 PGA 투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제주로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필 미켈슨과 켑카, 제이슨 데이 등이 참가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가운데 토마스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전망입니다.  

국내 갤러리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토마스가 우승의 기억이 있는 THE CJ CUP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립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임창만·이강유·김예리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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