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타나를 꺾은 맨유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졸전을 벌였지만 네마냐 마티치는 유망주 발굴에 만족했다.

맨유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1차전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력 차이를 감안할 때 맨유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의외로 고전했다. 볼 점유율, 슈팅 등에서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후반 28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주전을 빼고 유망주를 기용했다. 그린우드를 비롯해 앙헬 고메스, 타이트 총이 선발로 나왔다. 세 선수 모두 10대다.

선발로 나온 마티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뛸 기회를 얻는게 중요하다. 기회를 잘 사용하고 열심히 뛰어 더 많은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 차이가 큰 팀을 만났지만 유망주 대거 기용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마티치는 "그들에게 기회를 준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들은 어리고 맨유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들은 맨유의 미래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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