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키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제르단 샤키리(리버풀)가 솔직하게 자신의 위치를 평가했다.

샤키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토크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스토크가 강등됐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이적했다.

하지만 리버풀 생활은 험난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라는 강력한 공격진에 막혀 출전 기회는 간헐적으로 찾아왔고 주로 이들의 백업으로 뛰었다.

이번 시즌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4경기에 출전했으나 뛴 시간은 고작 25분이다. 교체로만 뛰었다.

샤키리는 19일(한국 시간) 스위스 방송 매체 'Teleclub'과 인터뷰에서 "쉽지 않다. 비관적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리버풀의 '마누라' 공격 라인은 잉글랜드 뿐아니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진이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에 샤키리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는 "받아들여야 한다. 여전히 이 팀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며 스토크 때보다 비중은 줄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출전 기회에 만족하겠다고 밝혔다.

샤키리는 "경기마다 감독에게 뛰게 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마음은 편하다. 리버풀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는 훌륭한 팀이기 때문이다. 분위기도 가족같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리그 우승트로피를 얻길 원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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