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A' 김진 기자, 여인선 기자, 동정민 탐사보도팀장, 조수빈 앵커, 윤태진 앵커. 제공| 채널A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채널A 간판 뉴스 '뉴스A'가 조수빈, 윤태진을 영입해 젊고 열정적인 뉴스로 변화한다. 

채널A는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뉴스A' 개편 기자간담회를 열고 '젊고 빠르고 역동적인 뉴스'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채널A는 가을을 맞아 뉴스와 예능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편성 개편을 실시한다. 이 중에서 메인 뉴스인 '뉴스A'는 23일부터 10분 확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편성된다. 기존 오후 7시에 방송된 주말 '뉴스A'도 7시 30분부터 50분간 편성된다. 

'뉴스A' 개편 목표는 '젊고 빠르고 역동적인 뉴스'다. 채널A 측은 개편 방향에 대해 "뉴스 콘텐츠 제작과 소비형태가 다양화되는 상황 속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심층적으로 깊이있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뉴스A' 주말뉴스 진행을 맡은 조수빈. 제공| 채널A

'뉴스A' 개편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것은 조수빈의 복귀다. KBS 출신으로 KBS 간판 뉴스인 '9시 뉴스' 앵커를 지낸 조수빈은 '뉴스A' 주말 뉴스 단독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과 오랜만에 만난다. 지난 4월 KBS를 퇴사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조수빈은 "제가 2008년에 KBS '9시 뉴스'를 한 뒤에 그동안 출산도 하고, 다른 방송도 하면서 뉴스를 다시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인생은 알 수 없는 게 그만둘지 몰랐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맡을지 몰랐던 뉴스를 하게 됐다"며 "복잡하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수빈은 "프리랜서로 주말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 기자로 출발하신 분들의 취재력이나 이해도를 따라가기는 힘들겠지만, 예능, 라디오, 뉴스, 스포츠 등 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잘 살려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며 "또 채널A에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구실도 하고 싶고, 뉴스가 사회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사회에도 긍정적 영향력을 끼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 '채널A' 주중 스포츠뉴스 진행을 맡은 윤태진. 제공| 채널A

주중 스포츠뉴스는 '야구 여신' 윤태진이 맡았다. KBSN 스포츠에서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하며 '야구 여신'을 불렸던 윤태진은 "저는 너무 신나는 상태다. 스포츠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다시 스포츠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 봤는데 더 좋은 자리에, 팬들이 조금 더 반가워할 모습으로 다시 스포츠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분하고 신난 상태다"라고 말했다. 

'야구 여신'에서 '뉴스A 여신'으로 거듭난 윤태진은 "채널A에서 너무 환대를 해주셔서 제가 잘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이 분위기에 취하지 않고 팬들에게 좋은 소식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중 앵커는 동정민 탐사보도팀장, 여인선 기자가 맡았다. 동정민 팀장은 "진심을 담고 진실을 전한다는 생각이다. '뉴스A'는 보도국의 총역량을 결집시킨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새로운 뉴스를 진행하며 시청자 분들께 진심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보도본부가 화성연쇄살인사건, 조국 장관의 의혹 등을 단독 보도하며 좋은 콘텐츠를 방송하고 있다. 여러 가지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여인선 기자는 "친구같은 앵커가 되고 싶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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