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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폭로꾼'으로 성장한 '싸이월드 얼짱'…구혜선의 SNS는 언제나 '핫'[종합]

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2019년 09월 20일 금요일

▲ 구혜선의 셀프 카메라 사진. 출처l구혜선 싸이월드 미니홈피(왼쪽), 구혜선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구혜선은 데뷔 전부터 싸이월드에서 '얼짱스타' '눈물셀카' '허세일기'로 유명했었다. 과거 싸이월드에서 '핫'했던 그가 이제는 인스타그램까지 불태우고 있다.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안재현과 파경 관련 폭로는 물론, 자신의 근황도 끊임없이 알리고 있다.

구혜선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퇴원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올렸다. 이미 그는 지난달 30일 입원 소식도 알린바, 당시 구혜선은 환자복을 입은 '셀카'와 함께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 중이라 영화제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응원합니다"라고 말했었다. 그가 당시 언급한 영화제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구혜선의 작품 '미스터리 핑크'가 국내경쟁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제. 그가 용종 제거로 입원한 지 약 3주 만에 퇴원하는 것. 

▲ 구혜선이 입원 소식을 알리면서 19일에 올린 게시물(위), 지난달 30일 올린 게시물(아래). 출처ㅣ구혜선 SNS

앞서 퇴원 전날인 19일에는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에 입원하여 아직 퇴원을 못했어요. 책이 도착하여 읽어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글도 게재했는데,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이 눈길을 끈다.

한 프레임 안에 링거를 맞고 있는 손과 그의 저서가 담겨있기 때문.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구혜선이 "의도했다" "우연이다"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혜선이 입원 소식을 꾸준히 알려왔었고, 2주 만에 SNS 활동을 재개, 입원한 정황을 알리는 게시물인 만큼 링거 맞는 손을 공개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해당 사진을 만들기 위해 책과 링거를 '이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구혜선은 한결같이 자신의 책을 홍보해왔다. 파경 위기 속에도 자신의 저서가 베스트 셀러에 들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은퇴 소식을 알리면서도 발간 소식을 전했기 때문.

▲ 과거 화제를 모았던 구혜선의 '눈물셀카'. 출처l구혜선 싸이월드 미니홈피

이들 주장에 따르면, 구혜선이 '홍보'와 '근황'을 함께 알리기 위한 뜻으로 사진을 찍어 올렸다는 것. 그러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구혜선은 과거 싸이월드 스타인 만큼, 이러한 '온라인 자기 전시' 공간에서 자신과 자신의 의도를 널리 알리는 데 능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실제로 구혜선은 싸이월드 '얼짱' 출신. 그는 당시 서클렌즈 유행을 일으켰던 장본인으로 여전히 원조 '얼짱'이라고 불리고 있다. 구혜선은 '얼짱' 외모 뿐만 아니라, 게재하는 게시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특히 그가 왼쪽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 이른바 '눈물 셀카'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겨줬고, 아직도 '흑역사'로 불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구혜선이 싸이월드에 게재하는 일기 역시 유명했다. 실제로 구혜선 역시 최근 자신의 글솜씨는 싸이월드 덕분이라 꼽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7월 자신의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 집필 기념 인터뷰에서 "싸이월드에 글을 많이 남기다가 창피를 당하면서 많이 늘었다. 일기처럼 글을 쓰는데 망신당하고 웃기다고 하더라"라며 "발가벗겨지고 나니까 문장을 더 다듬고 글을 다시 쓰게 되더라. 그렇게 훈련이 됐다. 싸이월드 덕분이다"라고 작가로서 한층 성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쾌하게 말했다. 

▲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 이혼으로 법정 다툼을 하게 됐다. ⓒ곽혜미 기자

이러한 싸이월드 스타는 현재 '인스타그램 폭로꾼'으로 성장했다.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결혼 생활 위기를 계속해서 폭로해왔다. 이런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SNS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그가 자신의 그림, 저서, 영화 등 홍보는 물론, 커리어를 계속해서 알려온 것. 

▲ 구혜선의 저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출처l구혜선 SNS

해당 분야들에 남다른 재능과 실력을 보이면서 인정받은 그이지만, 실제로 파경 이슈와 동시에 전한 '홍보'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창 사생활 폭로로 세간의 관심을 받을 당시, 실제로 구혜선은 자신의 저서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것에 감사를 표했었다. 

파경 이슈를 한창 알린 시기에 이같은 구혜선의 '커리어'는 뜨거운 관심은 물론,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당초 두 사람이 결혼 생활에 위기도 구혜선의 폭로로 알려졌는데,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부터 두 사람이 함께 작성한 '결혼 수칙' 등을 공개하며 '안재현 저격'에 나섰었다. 특히 그는 안재현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른 여성들과 통화' '손찌검' 등 표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안재현은 "이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이혼 사유가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재현이 현재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을 주장하면서, 안재현이 다른 여성과 호텔에서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도 있다고 덧붙였다.

▲ 구혜선-안재현. ⓒ한희재 기자

이에 안재현과 함께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인 오연서, 김슬기가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오연서는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김슬기 역시 해당 '염문설'에 반박했다. 이어 한 연예 매체는 안재현과 구혜선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해당 메시지에서 안재현의 외도를 의심할 만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안재현은 '이혼 소송'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안재현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구혜선과 혼인이 사실상 파탄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구혜선에게 정식으로 이혼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 안재현 폭로를 이어왔던 구혜선. ⓒ한희재 기자

안재현의 입장 때문이었을까. 구혜선의 폭로 릴레이는 안재현의 이혼 소송 예고와 동시에 중단됐다. 그러나 19일 구혜선이 자신의 입원 소식과 아트 페어 출품 소식을 알리면서 그의 SNS는 재가동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가 본격적인 SNS 재가동 전날인 18일에는 '여배우 염문설'을 폭로했던 게시물을 삭제했기 때문. 폭로를 이어오던 그가 관련 게시물은 다 지우고 '홍보' 관련 게시물만 그대로 유지, 이에 관한 새로운 내용만 업로드 하는 것이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이처럼 구혜선은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싸이월드에서 인스타그램으로, 온라인 자기 공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그가 게재하는 게시물들이 사실이든, 허구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핫'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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