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라붐. 제공ㅣ글로벌에이치미디어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라붐이 데뷔 5주년을 맞으며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정규 1집은 타이틀곡 '파이어 워크' 뿐 아니라 각 멤버들의 솔로 자작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라붐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컴백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라붐 멤버들과 앨범 작업 과정, 5주년 소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첫 번째 정규앨범에 멤버 각각의 수록곡을 담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정규앨범을 처음 기획하면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각각 써놓은 곡도 있었지만 다들 빠른 시간 안에 준비를 했던 거 같다. 앨범에 자작곡이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솔로곡이 하나씩 들어가는 게 대단한 일인 거 같다. 그런 기회를 준 회사에도 고맙고, 정말 '우리가 재능있다' 이런 걸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소연)

"'곡을 한 번 써봐라' 하셨을 땐 '어떻게?'란 생각이 컸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곡은 잘 나왔던 거 같다."(지엔)

"저는 전곡을 다 들어봤는데, 소연 언니는 색다른 것에 도전했다. 보컬이 새로운 느낌이었다. 지엔 언니도 시티팝 장르가 청순하게 잘 어울렸다. 목소리가 '까실까실'하게 좋았다.(웃음) 솔빈이는 가사와 멜로디가 귀에 남고, 덤덤하면서도 가슴아픈 보컬이 장점이다. 유정 언니는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도 있고, 언니의 애절함이 많이 담겨서 정말 본인 곡 같다는 생각을 했다."(해인)

▲ 그룹 라붐. 제공ㅣ글로벌에이치미디어

-정규 1집인 만큼 활동 목표가 남다를 것 같다.

"사실 아이돌이 자작곡을 썼다고 하면 '얼마나 했겠느냐'는 댓글이 달린다. 정말 피땀 흘리며 가사에 부사, 조사 하나까지 고쳐가면서 쓰는 것이 저희 몫이다. 멜로디 한 음을 올리고 내리고의 싸움을 벌인다. 그렇게 마음이 들어간 앨범이니 사랑해주시면 좋겠다."(솔빈)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는 것이 목표다. 높게 잡자면 차트에 꼭 들어가고 싶기도 하다. 라붐의 재발견이 되고, 이미지가 각인되면 좋겠다. 다재다능하고 이런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고 봐주셨으면 한다."(소연)

-데뷔 5주년을 맞은 소감은 어떤가.

"아득하고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걸 새삼 느낀다. 그 5년 동안 우리가 되게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도 든다.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앞으로가 더 많이 남은 것 같다."(해인)

▲ 그룹 라붐. 제공ㅣ글로벌에이치미디어

-5주년까지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개인적으로 많이 있지만, 처음 작사 작곡에 참여해서 팬송을 만들었을 때다. 그걸 음악방송 무대에 했을 때 팬들에게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유정)

"'체온'이라는 곡 활동할 때가 되게 기억에 남는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체온'을 준비하며 다 잊게됐던 거 같고, 콘셉트도 저희 멤버들이 나이에 맞게 예쁘게 보여줄 수 있는 거 같았다."(해인)

"저도 '체온' 할 때 힘든 것도 모르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가장 기억에 남고, 준비하는 내내 행복했던 거 같다."(소연)

-5년 활동 기간 중 돌아가보고 싶은 순간이 있었나.

"'엠카운트다운' 데뷔무대를 정말 떨었다. 애드리브를 해야하는데 무대에서 효과가 '팡' 터지니까 놀라서 제대로 못했다. 그 순간으로 가서 '소연아 그거 아무것도 아니니까 미리 알고있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웃음)"(소연)

"저는 '상상더하기' 활동 끝자락으로 돌아가서 '다음 콘셉트 넘어갈 때 그런 콘셉트로 한 번 더 해봐! 밀어붙여봐!'했을 거 같다. 그럼 또 어떻게 되지 않았을까. 성적도 좋았고, 노래도 좋았다."(솔빈)

▲ 그룹 라붐. 제공ㅣ글로벌에이치미디어

-새 앨범 활동 각오는.

"화끈하게 열심히 하겠다. 이번 앨범은 강렬한 곡이니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자작곡들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해인)

"이번 활동은 무대가 꽉 찰 것 같다. 연습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실력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대를 꼭 봐주시길 바란다."(소연)

"하나의 무대지만 개성이 다섯 가지라서 그걸 보는 재미도 분명 쏠쏠하다고 생각한다."(해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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