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퍼펙트맨'의 배우 조진웅.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퍼펙트맨'의 배우 조진웅이 "웃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조진웅은 영화 '퍼펙트맨' 개봉을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의 삼청동 카페 보드레 안다미로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퍼펙트맨'에서 인생 한 방 역전을 꿈꾸는 꼴통 건달 영기 역을 맡은 조진웅은 철없는 폼생폼사 캐릭터를 그리며 극 전체를 이끌었다. 부산 출신답게 착착 감기는 부산사투리로 부산 건달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린다.

조진웅은 "영기같은 경우는 실제로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처음엔 흥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촬영 내내 음악을 들으며 영기의 '텐션'을 유지해갔다고.

조진웅은 "우는 건 정말 잘한다. 조금만 해도 울 수 있다. 그런데 웃는 게 힘들더라"라며 "그게 힘들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조진웅은 "거의 제 말투였다"면서 "영기가 말을 똑 부러지게 하지 않고 궁시렁거린다. 제가 저렇게 웅얼댄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퍼펙트맨'은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부산 걸달 영기가 시한부 인생을 사는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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