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은 영화 '퍼펙트맨' 개봉을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의 삼청동 카페 보드레 안다미로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단편영화 '예고편'을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조진웅은 소감을 묻자 "5회차를 찍었다. 이걸 감독이라 할 수 있겠나"라며 손사래를 쳤다.
조진웅은 "제가 몇 년 전부터 하고 다닌 이야기인데 아무도 만들지를 않더라. 직접 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10일 정도를 찍었다. 배운 것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태프의 동선을 정확하게 알게 됐다. 이렇게까지는 몰랐다"면서 "기획을 하고 프리프로덕션을 하고 촬영이 진행되는데 이런 과정을 거쳐서 모든 게 구현된다는 걸 알았다.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방점을 찍었다고 할까"라고 설명했다.
조진웅은 "고맙다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겠더라. 그리고 경이로웠다. 앞으로 작업하는 모든 게 달리 보일 것 같다"면서 "진짜 열심히 연기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했다. 이렇게 목숨걸고 하고 있다는 게 정확하게 인지되더라. 스태프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영화 '퍼펙트맨'은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부산 걸달 영기가 시한부 인생을 사는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