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퍼펙트맨'의 조진웅.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조진웅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며 스태프의 노고를 새삼 깨달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조진웅은 영화 '퍼펙트맨' 개봉을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의 삼청동 카페 보드레 안다미로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단편영화 '예고편'을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조진웅은 소감을 묻자 "5회차를 찍었다. 이걸 감독이라 할 수 있겠나"라며 손사래를 쳤다.

조진웅은 "제가 몇 년 전부터 하고 다닌 이야기인데 아무도 만들지를 않더라. 직접 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10일 정도를 찍었다. 배운 것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태프의 동선을 정확하게 알게 됐다. 이렇게까지는 몰랐다"면서 "기획을 하고 프리프로덕션을 하고 촬영이 진행되는데 이런 과정을 거쳐서 모든 게 구현된다는 걸 알았다.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방점을 찍었다고 할까"라고 설명했다.

조진웅은 "고맙다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겠더라. 그리고 경이로웠다. 앞으로 작업하는 모든 게 달리 보일 것 같다"면서 "진짜 열심히 연기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했다. 이렇게 목숨걸고 하고 있다는 게 정확하게 인지되더라. 스태프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영화 '퍼펙트맨'은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부산 걸달 영기가 시한부 인생을 사는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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