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영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세계 랭킹 9위)의 주전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이 월드컵 세터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은 디그 중간 2위에 올랐고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은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 진행 중인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 배구 대회가 짧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개막한 월드컵은 20일과 21일 경기가 없다. 싱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9일까지 2승 3패로12개 참가국 가운데 9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세계 랭킹 2위)은 5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이기며 중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미국(세계 랭킹 3위)도 5전 전승을 거뒀지만 세트득실율에서 중국에 뒤져 2위에 올랐다. 러시아(세계 랭킹 5위)는 모든 경기에서 주전 멤버들을 투입하며 4승 1패로 3위에 올랐고 3승 2패를 기록한 네덜란드(세계 랭킹 7위, 4위)와 세르비아(세계 랭킹 1위, 5위)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은 일본(세계 랭킹 6위, 7위), 도미니카공화국(세계 랭킹 10위, 8위)과 2승 3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과 세트득실율에서 뒤져 9위에 머물렀다.

포지션 순위에서는 세터 이다영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 경기 한국의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이다영은 19일 카메룬 전에서는 선발로 나온 뒤 염혜선(KGC인삼공사)과 교체됐다. 세터 중간 1위는 일본의 사토 미야가 달리고 있고 3위는 아르헨티나의 빅토리아 마이어가 자리했다.

▲ 김연경 ⓒ FIVB 제공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세트당 디그 2.9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65점을 올리며 10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공격성공률 43.18%로 11위, 리시브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5경기에서 56점을 기록한 이재영(흥국생명)은 득점 17위에 자리했다. 이재영은 공격은 물론 디그 10위, 리시브 12위에 오르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5경기에서 120점을 기록한 아나 벨리카(세르비아)는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포 나탈리아 곤차로바는 92점으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블로킹에서는 김수지(IBK기업은행)가 세트당 0.53개로 10위, 서브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서브에이스 7개를 꽂아 넣으며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에이스 주팅(터키 바키프방크)은 공격성공률 59.13%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대회가 끝난 뒤 흥국생명에 합류할 예정인 루시아 프레스코(아르헨티나)는 공격성공률 34.3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요코하마에서 일정을 마친 한국은 도야마로 이동한다. SPOTV와 SPOTV ON2, SPOTV NOW는 22일 오전 11시부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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