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한 경기가 엘링 브라우트 홀란(19)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독일 매체 '90min'은 20일(한국시간) '홀란에 대한 관심이 크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홀란은 일찌감치 기대주로 꼽혔다.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온두라스전에 노르웨이 대표로 나서 9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시즌의 기세는 대단했다. 리그컵 첫 경기에서는 파른도르프전에 해트트릭으로 문을 열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라운드 볼프스버거전에서도 해트트릭을 해내는 등 17골을 터뜨렸다.
득점 감각이 남다른 홀란은 지난 18일 헹크(벨기에)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해내며 6-2 승리에 기여했다. 황희찬이 홀란의 2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만 19세 58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해내며 역대 CL 최연소 해트트릭 달성 선수 3위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 리그컵, CL을 더해 총 4번의 해트트릭으로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도르트문트는 파코 알카세르의 보완재로 홀란을 노린다. 191cm의 장신이라 타겟형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도르트문트는 과거에도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 190ccm),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184cm) 등 타겟형 공격수를 적절히 활용했다.
몸값도 오르고 있다. 홀란은 지난해 1월 5백만 유로(67억 원)의 이적료에 몰데(노르웨이)에서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2023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시장 가치는 1천2백만 유로(157억 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노르웨이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인연을 앞세워 홀란 탐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헹크전에 스카우트를 보냈다. 아스널(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도 영입 명단에 홀란을 넣었다. 이들은 홀란의 몸값을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CL에서의 활약이 이어지면 시즌 말에는 3천만 유로(394억 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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