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7년 연속 10승 대기록을 작성했다. 두산 프랜차이즈로는 최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2위를 지켰다. 

두산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에서 6-2로 이겼다. 두산은 82승54패를 기록하며 선두 SK 와이번스를 맹추격했다. SK가 이날 3위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면 1.5경기차까지 좁혀진다. 7위 KIA는 59승78패2무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구단 프랜차이즈 최초이자 KBO리그 역대 4번째로 7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7⅔이닝 동안 공 107개를 던져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류지혁과 이유찬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0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오재일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 주자 최주환이 득점해 3-0이 됐다. 2사 2, 3루에서는 박세혁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할 때 2루수 송구 실책까지 겹쳐 누상에 있던 주자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모두 득점해 5-0으로 앞서 나갔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지혁이 우익수 앞 안타로 한번 더 물꼬를 텄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정수빈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유희관은 5회초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무사 1루에서 류승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정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6-1이 됐다. 

7이닝 동안 102구를 던진 유희관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백용환을 2루수 뜬공, 1사에서 이우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원준과 교체됐다. 

최원준(⅓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1실점)가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함덕주는 9회초 1사에서 터커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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