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봉승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한 배제성 ⓒkt위즈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배제성이 의미 깊은 기록을 세운 kt가 최하위 롯데를 완파했다.

kt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완봉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이겼다. 5위 싸움에서 불리한 여건에 처한 6위 kt(67승69패2무)는 5할 승률에 한걸음 다가섰다. 롯데(48승87패3무)는 시즌 최하위 확정에 더 가까워졌다.

kt 선발 배제성은 9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거뒀다. 배제성의 개인 첫 10승이자 생애 첫 완봉승이었다. 타석에서는 장성우가 솔로포 하나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로하스는 7회 대타로 나서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황재균도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롯데는 선발 장시환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이 배제성에 꽁꽁 묶였다. 롯데는 7회까지 3안타에 머물렀다.

kt가 3회 장성우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에는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이어 6회에는 2사 후 황재균이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홈런으로 앞서 나간 kt는 쐐기도 홈런으로 박았다. 7회 선두 장성우의 내야안타, 2사 후 김민혁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kt는 대타 로하스가 박근홍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 승기를 잡았다. kt는 8회 1사 후 황재균의 안타, 박경수의 우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달아났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