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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키움 마정길 코치, 1년 만에 배팅볼 던진 사연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2019년 09월 21일 토요일
▲ 19일 팀 훈련 중 배팅볼을 던지고 있는 마정길 키움 히어로즈 불펜코치 ⓒ고양,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마정길 키움 히어로즈 불펜코치가 1년 만에 배팅볼 투수로 나섰다. 

키움은 경기가 없던 19일 고양시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팀 훈련을 치렀다. 17일 한화전 후 18일 휴식을 취한 키움은 이날 컨디셔닝 위주로 가볍게 몸을 풀었고 타자들은 배팅볼을 치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날 키움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준 코치와 훈련보조요원들 중 눈에 띄는 '잠수함'이 있었다. 2017년까지 팀의 소금 같은 불펜투수로 뛰다가 지난해부터 불펜코치를 맡고 있는 언더핸드 출신 마 코치였다.

마 코치는 강병식 타격코치의 부탁으로 약 1년 만에 배팅볼을 던졌다. 특유의 낮은 릴리스포인트와 역동적인 투구폼은 오랜만에 봐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 코치가 배팅볼을 던진 것은 20일 상대할 SK 선발이 박종훈이기 때문이었다.

마 코치의 열정적인 배팅볼이 통한 걸까. 17일 한화전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키움 타선은 20일 SK전에서 박종훈을 상대로 7회까지 8안타(1홈런)로 5점을 내면서 5-1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샌즈가 2안타 2타점으로 박종훈을 공략했고 김하성도 시즌 19호포를 날렸다.

20일 경기 후 만난 마 코치는 "배팅볼이 통했다"는 말에 "타자들이 잘 친 것"이라고 웃으며 "원래 배팅볼 부탁을 잘 안해서 그동안 안 던졌는데 어제는 부탁하시길래 오랜만에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여전히 형이자 선배 같은 존재, 그리고 가깝게 느끼는 지도자인 마 코치는 키움의 불펜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일등공신 중 한 명이다. 마 코치가 불펜에 이어 타선에도 도움을 주며 팀 승리의 '숨은 조력자'로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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