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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카오] 최준용vs스티븐슨, 최고의 '괴짜' 선수는?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09월 22일 일요일

▲ 최준용과 랜스 스티븐슨(왼쪽부터). 둘 다 독특한 멘탈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 아시아리그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실력을 떠나 재미있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17일부터 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의 서울 SK와 중국의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가 나란히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랴오닝은 대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랜스 스티븐슨(29, 196cm)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데뷔한 스티븐슨은 NBA(미국프로농구)에서만 9시즌 뛰었다. 통산 기록은 8.6득점 4.2리바운드 2.9어시스트. 지난 시즌은 LA 레이커스 벤치에서 활약했다.

기량과 나이를 생각하면 여전히 NBA에서도 통할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여름 랴오닝과 1년 400만 달러(약 48억 원)에 계약하며 중국리그에 진출했다.

스티븐슨은 실력 외적으로 더 유명한 선수다. 인디애나 시절 르브론 제임스(35, 203cm)의 귀에 바람을 넣는 기행으로 유명세를 탔다. 중요한 골을 넣으면 허공에 기타 치는 세리모니를 하는 일명 '에어 기타'로도 유명하다. 상대방 신경을 긁는 행동이나 말에 능숙하다.

▲ 르브론 제임스(오른쪽)를 막는 스티븐슨. 정상적인 수비로는 안 되자 귀에 바람을 넣는 기상천외한 행동을 보였다.
SK에선 최준용(25, 200cm)이 스티븐슨을 막을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실력은 스티븐슨이 훨씬 위에 있다.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비슷하다.

두 선수 모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고 좋다. 한마디로 센스가 좋다. 

또 상대방을 자극하는 신경전을 잘한다. 멘탈 역시 보통이 아니다. SK 관계자들은 최준용을 두고 "독특한 멘탈의 소유자"라 평한다.

국내 농구 팬들은 벌써부터 "최준용이 스티븐슨에게 귓바람을 불면 재밌을 것", "스티븐슨 앞에 득점하고 '에어 기타'를 치면 어떻겠나" 등의 재밌는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승패를 떠나 최준용과 스티븐슨, 두 선수의 심리전을 보는 재미가 이번 결승전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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