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 Again 2013 재현할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정리] 지난 3월 28일 시작한 7개월 대장정의 마지막이 다가왔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이 26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다. 

두 팀은 프로야구 출범 첫해인 1982년 첫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친 이래 5번째로 만난다. 2013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1승 3패 이후 3연승을 거두며 년 대역전극을 쓴 이후 2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이번 한국 시리즈에서 '꾸준한 페이스의 대명사' 외야수 박한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부상에도 자신의 장점인 꾸준한 페이스와 콘택트 능력으로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의 대기록을 이뤘다.
 
박한이는 한국시리즈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한국시리즈의 사나이'란 별명이 붙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역사는 박한이의 입단 전후로 나눌 수도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박한이는 우승청부사 노릇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많은 경기 출장 경험이 있다. 안타와 득점, 타점 등 공격의 주요 부문에서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두산과 한국 시리즈에서 맹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눈부신 활약 속에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지난해 넥센과 한국시리즈 시리즈 스코어 1-1인 가운데 박한이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1 동점으로 팽팽히 유지되던 9회 2사 1루에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삼성의 3차전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삼성의 통합 5연패에는 타선에서 박한이의 활약이 필요하다.

[사진] 박한이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제작] 게임 노트 에디터 김준현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