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속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 ⓒ 수원,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수원kt위즈파크에 강한 비가 내렸다. 비로 경기 취소가 확정적인 것처럼 보였지만,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은 러닝 등 기초 훈련에 매진했다. 경기 취소가 결정난 뒤에도 훈련이 남은 선수들은 자기 몫을 하고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개 많은 비가 오면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을 한다. 타자들은 kt 실내 연습장을 빌려 배팅 훈련을 했다. 그러나 삼성 투수진은 이날 kt위즈파크 외야에서 비를 맞으며 훈련을 진행했다. 

수원 경기 취소로 삼성은 바로 서울 원정 숙소로 이동한다. 원정 숙소에서 23일 하루 쉰 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이어 25일에는 인천으로 이동해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치른다. 
▲ 빗속 러닝을 하고 있는 권오준. ⓒ 수원, 박성윤 기자

월요일 휴식 후 화요일 경기를 치르고 다시 짐을 싸서 이동, 수요일 경기를 갖게 된다. 컨디션, 감각 관리가 쉽지 않은 일정인데, 22일 경기마저 비로 취소돼 삼성은 빗속 훈련을 결정했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오른손 투수 정인욱도 경기 취소를 예상한 듯 비를 맞으며 땀을 흘렸다.

김 감독은 "다음 주에 하루 쉬고 원정 경기를 연이어 치른다. 오늘(22일) 경기까지 취소되면 컨디션 관리가 어렵다. 그래서 비가 내리지만, 기본적인 훈련은 할 수 있을 것 같아 외야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며 비를 맞으며 훈련을 한 이유를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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