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시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필라델피아 76ers의 벤 시몬스(23)가 외곽슛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을까. 

지난 시즌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JJ 레딕(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은 ESPN '잭 로우 팟캐스트'에 출연해 "시몬스는 언젠가 슛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대부분 자신감의 문제다"고 말했다.

지난 2017-18시즌 데뷔한 시몬스는 2시즌 동안 평균 16.4점 8.5리바운드 7.9어시스트 1.6스틸 FG 55.4%로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펼쳤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폭발적인 운동능력, 여러 기술이 돋보였다.

그러나 약점도 뚜렷했다. 바로 슛이다. 슈팅 능력이 없기 때문에 림과 멀어지면 위력이 떨어졌다. 실제로 시몬스는 데뷔 후 16피트(약 4.8m) 이상에서 슛을 단 65개만 던졌다. 야투 성공률은 20.0%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수비수는 시몬스의 슛을 체크하지 않았다. 그의 돌파를 막고 슛을 내주는 새깅 디펜스를 펼쳤다. 시몬스의 위력이 줄어든 건 당연했다. 특히 수비가 더욱 거칠어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두드러졌다. 

따라서 시몬스는 올여름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트레이너 혹은 동료 선수들과 훈련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유했는데, 여기서 시몬스는 자신 있게 슛을 던졌다. 수비수가 있는 상황에도 풀업 점프슛으로 내외곽을 오갔다. 

한편 레딕은 올여름 뉴올리언스와 2년 26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레딕은 "뉴올리언스에서 많이 뛰고 싶다. 주전이든 벤치든 상관없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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